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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7학번 새내기 배움터

\n\n조용히 아싸가 될까봐 걱정하던 지원이는 17학년도 새터를 간다. 아싸가 될거라는 그의 우려는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술게임을 잘 모르지만 홀로 남고 싶지 않았던 그는 술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나, 잘 모르는 탓에 계속해서 게임에 걸려 술만 열심히 마신다. 게임 흐름브레이커를 보다못한 동기가 끌고 나오자 계속해서 자신이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열심히 헤드뱅잉을 시전한다. 보다 못한 동기가 6x9의 답을 물어보았고, 그는 154라는 현문우답을 내놓는다.\n\n다음 날, 필름이 끊겨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은 그는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들의 카톡방으로 착각하고 중앙대 산업보안 17학번 단톡방에 'ㅈ됐네 필름끊겼는데'를 게시하였고, 이는 전설이자 레전드 산보의 정지원의 시작이 된다.\n\n3.2 17학년도 1학기\n\n1학기는 신입생이라 그런지, 그의 포텐만 보여주었다. '지방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확고히 구축하게 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코스모스'라는 운명의 상대와 마주하게 되고 ~~별보는 동아리~~, 아니 별보는 여자를 보러 가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다. '어…'로 시작하며 눈을 깜빡이는 그의 매력은 많은 이들에게 성대모사 욕구를 불러 일으켰고, '히든지방'을 하자는 동기들의 제안에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아직도 튕기는 중이다.\n\n처음 나간 미팅에서 자신을 '지방이'로 팔아서 분위기를 띄운 동기에게 분노를 나타냈으며, 1학기때 그의 주된 대사는 '아 여친 사귀고 싶다'였으나, 코스모스에서 여사친을 하나 둘 만날 때부터 차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 그때부터 의자왕의 생활을 즐기는 듯하다.\n\n1학기 주점에서, 주먹밥 제조를 맡아 '지먹밥'을 출시했고, 산보의 주점에서 최고 인기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주문이 폭주하자 '아 씨 할 일 없다며!!!"라는 대사와 함께 분노를 표출했지만, 찡찡대면서 주먹밥은 열심히 만들었다. 주점이 끝나고 난 후 다시는 주점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뒤끝을 나타냈다. \n\n학점이 3.47로 장짤이었으나, 교수님께 연애편지 급 횟수로 메일을 보낸 적극적인 구애 끝에 +가 달렸고, 3.5x의 학점으로 턱걸이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의 턱걸이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n\n3.3 17학년도 2학기\n\n2학기부터 차츰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자 산보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다. 2학기 때부터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한 응원가는 어느새 10곡이 넘을 정도이다. 그리고 전설적인 응원가 '방르디 - CC행진곡'이 탄생하게 된 것도 이 때이다.(차후 후술) 그러나 슬슬 산보에서 동아리로 단순히 '여자가 많아서' 주 활동 무대를 옮기기 시작했고, 이맘 때쯤의 카톡하는 이성친구는 무려 15(!)명에 이르렀다.\n\n산업보안인의 밤, 경품 추첨에서 1등을 하면 다같이 응원가(산보르작 - 신세계 지방곡)를 부르자고 약속을 했고, 당사자도 허락을 했으나 아쉽게도 예능신이 도와주지 않았다. 사실 노래는 그 전부터 실컷 부르고 있었지만, 정지원의 육탄 방어로 울려퍼지지는 않았다. 올해는 울려퍼질 예정이다.\n\n2학기 학점 역시 3.5x으로 턱걸이한다. 기숙사짤 대위기였으나, 순찰을 돈 끝에 여유있게 기숙사를 들어간다.\n\n3.4 18학년도 1학기\n\n후배들이 들어왔지만, 자신은 절대 샌드백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새터를 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입생 ot, 산업보안학과 총 mt, 17학번 동기 mt에 모두 참석하여 어쩔 수 없는 인싸의 삶을 보여준다.\n\n자신의 이름은 모르지만 노래는 안다는 후배의 말에 '그게 말이되냐!'라는 분노를 표출했으며, 최근에는 과생활보다 코스모스여성학 집중이수 중이다.\n\n2학기때 만든 코모 먹방톡의 여자들이 자신들의 물고기로 완전히 자리잡아 반응이 시들해지자, 코모 긱사팟이라는 새로운 톡방을 만들어 누비고 있다. 코모 긱사팟에서 카톡을 치는 정지원의 손가락은 피아노 건반 위의 피아니스트를 방불케 한다.\n\n6월 7일 남자와의 약속이라 구라쳐놓고 남녀 포함 코스모스 부원 8명과 영화를 보러갔다. 역시 코스모스 챔피언.\n\n성적 발표 날, 현대미술비평이 씨플이 아니라 디플이 떠서, 학점 3.35의 장짤이었으나, 교수님의 성적 입력 오류로 씨플로 정정이 되었다. 그 결과 3.52로 또 다시 장학금 턱걸이했다..ㄷㄷ 이쯤되면 과학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장학금만 지키는 특급 마무리!(야구선수했으면 세이브왕했을듯)\n\n3.5 18학년도 여름방학\n\n지원이는 모두의 성원에 힘입에 액트 수강신청에 성공한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학점이 에이플이 뜨고 만다. 이 일에 대해선 자신도 신기해하고 있다.\n\n개인과제를 위키 형식으로 써서 냈다고 하는데, 이쯤되면 위키가 그의 경험과 추억 뿐만 아니라 학점까지 책임진다..\n\n그리고 자신의 최고 친하던 여사친을 소개시켜주어 같이 놀 여자가 없어지자, 소개팅을 나가게 된다. 그러나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고향친구(<a href="http://13.124.229.163/show?id=%EC%82%B0%EB%B3%B4%EC%9D%98%20%EC%A0%95%EC%A7%80%EC%9B%90/%EB%B3%84%EB%AA%85&type=all">산보의 정지원/별명</a> 6.10 항목 참조)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이 모태솔로라 그렇다며 심한 자괴감에 빠져든다. 첫 경험에서 쓰디쓴 아픔을 겪은 그의 미래를 주목해볼만 하다. \n\n여름방학 때 열심히 놀러다니느라 돈을 많이 쓴 지원이는 밥값도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긱식 카드가 많이 남았다는 후배에게 밥을 사달라고 삥을 뜯는 만행을 보여준다. 후배가 약속이 있다고 하자 그럼 카드라도 달라며 카드를 받아 긱식을 먹는다.(~~받아간 거아님 우편함에 넣어놓고 가라함 우편함860~~) 다음에 맛있는 걸 사주면 된다고가라함 괜찮다고 한 그인데 과연 무슨 메뉴로 빚을 갚을 것인지 주목해보자.\n\n3.6 18학년도 2학기\n\n그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군대가기 전 마지막 학기이다. 어차피 마지막 학기인거 불태우고 가겠다~~(with 여자)~~는 의지를 뿜던 정지원은 개강한지 2주 동안 논문만 쓰고 있자, 개강하고 술을 한 번도 못먹었다며 술을 먹기 위해~~(당연히 여자와)~~ 논문을 그만 둔다. 논문을 그만두자마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바로 코스모스 2학기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해 장독대를 휩쓸어버렸다.(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휩쓴 수준을 넘어섰고, 도저히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한다) \n\n2018년 10월 10일 개인정보 시간에 발표가 있었는데, 그 전날인 한글날 한글이 만들어진 기념으로 여자랑 노느라 하얗게 불태웠는지 수업시간에 쭈우우욱 잤다. 심지어 자신의 팀원이 발표하고 있을 때도 잤다.~~(팀원의 증언에 따르면 그 전날 여자 6명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갔다고 한다)~~\n\n중간고사를 어찌저찌 치고 나서 이번 학기 학점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대망의 기말고사. 진짜 말 그대로 大亡하고 말았다. 개인정보 시험 날 9시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5시에 들어가서 잤다가 10시에 깨버렸다. 10시에 일어나서 했던 말이 더욱 압권이었다. "시험 10시 아니었나?" 물론 당연히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자 한 말이었다.\n\n그렇게 그는 디쁠을 맞고 1시간 더 자버린 결과는 340만원 짜리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자버린 꼴이 되었다.~~(스위트룸이었어도 340만원 아까웠을듯)~~\n\n그리고 군대가기 전 그의 마지막 학기 학점은.. ㅠㅠㅠ ~~괜찮아 지원아 다녀와서 열심히 하면 돼!~~\n\n군대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제 이 목차 이후로 2년 동안은 업데이트가 없을 예정이다…\n